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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 쾌적한 여름을 위한 우리 집 체크리스트 [레이디경향 퍼옴] 덧글 0 | 조회 4,361 | 2015-07-14 09:57:56
사이트관리자  

여름이 되면 집 안 곳곳 신경 써야 할 곳이 한둘이 아니다. 자칫 방심했다간 곰팡이, 습기, 벌레의 공격이 이어지기 때문. 올해만큼은 이대로 당할 수 없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미리미리 살펴봐야 할 항목을 정리해봤다.

 

1 싱크대 배수구 청소로 식중독, 장염 예방하기
주방 싱크대 배수는 음식물 찌꺼기와 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 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배수구 거름망 사이에 낀 찌꺼기는 솔을 이용해 닦은 뒤 햇볕에 말린다. 배수구 거름망 안쪽에는 김빠진 맥주나 베이킹 소다 2, 3큰술을 넣고 식초를 부어주면 좋다. 평소 수시로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2 집 안 공기를 망치는 악취 요인 잡기
습한 욕실과 베란다 배수구는 집 안 악취의 주요인이다. 곧게 편 세탁소 옷걸이를 배수구에 넣어 사이에 낀 머리카락이나 각종 이물질을 제거한다. 배수구 안에 자리 잡은 곰팡이는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뒤 소금 1큰술을 넣어 배수구 입구와 타일 틈새 등에 뿌려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베란다 하수구의 경우 솔질이 어렵기 때문에 관리하기 힘든 곳 중 하나다. 이럴 땐 식초 하나면 물때와 곰팡이, 비누 찌꺼기 제거는 물론 살균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희석해 부어주면 된다.

3 얼음 얼리기 전 얼음 트레이 세척하기
겨우내 방치해뒀던 얼음 얼리는 트레이를 사용하려고 꺼내들면 퀴퀴한 냄새가 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세미로 찌든 때까지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만약 수세미로도 부족하다면 소다를 뿌린 뒤 분무기에 식초를 희석한 물을 담아 뿌린다. 거품이 일어나면 칫솔로 구석구석 닦은 다음 물로 헹군다. 트레이에서 나는 악취는 쌀뜨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면 쉽게 제거된다.

4 3주에 한 번은 냉장고 내부 청소하기
여름철 냉장고 내부 청소는 3주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선반은 식초를 희석한 물이나 먹다 남은 소주로, 고무 패킹에 자리 잡은 곰팡이는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내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5 냉장고 장식용 덮개 벗기기
푹푹 찌는 무더위에 갑자기 냉장고가 작동을 멈춰버리면 이보다 더 난감할 때가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선 냉장고 위에 물건을 올려놓는 것은 피한다. 먼지 쌓이는 것을 막는다고 장식용 덮개를 씌우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발열을 방해해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씌워놓은 장식용 덮개를 벗겨야 한다. 마지막으로 냉장고 뒤쪽 하단에 위치한 통풍구의 먼지를 정기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6 건강을 해치는 곰팡이 제거하기
먼저 욕실에 핀 곰팡이에 베이킹 소다, 식초, 물을 1:1:1 비율로 섞어 분무기로 뿌려준다. 그다음 수세미를 이용해 닦으면 살균과 소독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곰팡이를 제거한 뒤에는 양초를 타일 틈새에 칠해주면 곰팡이 번식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베란다에 핀 곰팡이는 강력한 불소 성분이 함유된 치약으로, 벽지에 핀 곰팡이는 물에 희석한 염소계 표백제를 발라주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7 똑똑한 보관법으로 쌀벌레 예방하기
쌀은 습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특히 장마철에 신경 써야 한다. 쌀통에 건조 김, 과자 등에 들어 있는 건조제, 숯, 전용 퇴치제 등을 함께 넣어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이런 제품을 사용하기 꺼려진다면 건고추, 마늘을 쌀이 담긴 통 안에 두면 쌀벌레를 예방할 수 있다. 이미 쌀벌레가 생겼다면 알코올 함량이 30% 이상인 술을 솜이나 헝겊에 적신 뒤 그릇에 담아 쌀통 안에 넣어두면 퇴치에 도움이 된다.

8 민감한 여름옷 소재별로 세탁하기
많이 입는 면 소재는 알칼리성 세제와 산소계 표백제를 1:2 비율로 넣어 미지근한 물에 손빨래하는 것이 좋다. 목이나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색된 티셔츠는 부분 세척제를 미리 발라 놓은 뒤 브러시를 이용해 문질러주면 보다 깨끗해진다. 마 소재 역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는 것은 같지만,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를 사용할 경우 변색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실크와 시폰 소재는 옷을 산 뒤 두 번 정도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게 좋다. 물세탁시에는 시폰은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로, 실크는 찬물에 중성세제로 가볍게 주물러 빨아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다.

9 장마철 대비한 세탁법 알아두기
먼저 장마철에는 세탁기 속 세균들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 빨래를 하기 전 세탁기부터 청소해야 한다. 세제 대신 베이킹 소다 2컵과 구연산 6큰술을 넣고 10~15분 세탁 코스로 돌린다. 끝나면 3~4시간 정도 두었다가 탈수 코스로 돌린다. 만약 청소를 한 지 오래됐다면 반나절 정도 방치해두는 것이 좋다.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면 뜨거운 물에 식초 1/2병을 넣고 돌리거나 세제를 보통 때보다 조금 줄이고 대신 베이킹 소다를 넣어준다. 건조시킬 때는 긴 옷과 짧은 옷을 번갈아 가며 널어주고, 건조대 아래쪽에 신문지를 깔거나 선풍기를 틀어주면 빨래가 잘 마른다.

10 여름내 사용할 에어컨과 선풍기 청소하기
선풍기의 외관은 1차 젖은 행주, 2차 마른 행주로 닦아준다. 날개를 분리한 뒤 링과 판 등을 꼼꼼히 닦아준다. 선풍기 덮개의 틈 사이는 세제와 칫솔을, 버튼 사이의 홈은 면봉을 이용하면 깨끗이 닦인다. 마무리로 마른 행주로 닦아주면 끝. 에어컨의 실외기는 물을 뿌려가며 먼지를 제거한다. 필터와 먼지 거름 필터를 에어컨에서 빼낸 뒤 흐르는 물에 세척하거나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다. 단, 브러시로 강하게 털거나 비벼 빨면 망가지니 주의한다. 세척한 필터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그늘에서 말린다.

11 비싼 겨울옷 잘 보관하기
니트는 접어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수납 여유가 없다면 돌돌 말아도 된다. 습자지나 신문지 등을 끼워 넣어주면 습기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밝은 색 니트에는 신문지의 잉크가 묻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패딩은 통풍이 잘되고 공간적 여유가 큰 상자나 여행 가방 등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 후 씌운 비닐은 벗기고 보관시 습기를 막기 위해 신문지를 깔아두거나 좀약을 넣어준다. 단, 진공 압축 포장을 하면 간혹 원래 모양이 회복되기 힘들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모직 코트나 재킷은 널찍한 나무 옷걸이에 걸고 부직포로 된 덮개를 씌운다. 모직 스커트와 팬츠 역시 옷걸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접어야 한다면 스커트는 세로로 한 번, 팬츠는 가로로 한 번만 접어준다. 특히 모직은 좀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로 방충제를 따로 넣어주면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12 전기요금 폭탄 방지 위해 에너지 절약하기
냉방 기기의 사용으로 전기요금 걱정이 큰 여름. 절약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것이다. 소형 가전의 경우 무심코 코드를 꽂아두는데, 조금씩 쌓이다 보면 누진세로 돌아올 수 있다. 특히 전기밥솥의 경우 밥을 짓고 보온을 하는 데 상당히 많은 전력이 소요된다. 하루에 2번 전기밥솥보단 압력밥솥을 사용해 밥을 짓는다면 한 달에 약 8,000~8,500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또 세탁기 사용시 빨랫감을 한 번에 모아서 돌리는 방법으로 세탁 횟수를 줄여야 하고,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모니터 전원을 끄도록 한다.

13 전기 절약에 도움 되는 에어컨 사용법 숙지하기
에어컨 위치에 따라 전력 사용에 큰 차이를 보인다. 에어컨을 직사광선이 드는 곳에 설치하면 자체 온도가 올라가면서 에너지 소모량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빛이 들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여름 동안 2주에 한 번씩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해주면 냉방 효율이 높아지며 5%가 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실외기 앞에 물건을 두면 냉각 효율이 떨어져 더 많은 전력을 쓰게 되므로 물건을 놓지 않도록 한다. 에어컨을 틀 때는 처음엔 강하게 틀었다가 점차 바람 세기를 낮추는 게 좋은 방법이다.

14 달갑지 않은 해충, 건강하게 퇴치하기
천연 재료로도 충분히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 계피를 15분가량 불린 뒤 중간 불로 가열해 우려낸다. 계피물이 식으면 분무기에 담아 모기가 생길 만한 장소나 숨어 있을 만한 곳에 뿌려주면 된다. 알코올, 에센셜 오일을 첨가하면 약효를 보다 높일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론 맥주 2컵, 구강청정제 1/2컵, 소금 1큰술을 20:4:1 비율로 넣고 섞어 만든다. 완성된 용액을 분무기에 넣고 뿌리면 모기 퇴치에 좋고 화분에 뿌리면 해충도 없애준다. 빈 페트병에 맥주를 붓거나 물에 희석한 매실 진액을 담아놓으면 초파리를 쉽게 잡을 수 있다.

15 올여름 기상 예보 확인하기
전국이 심한 가뭄에 바짝바짝 말라가는데 야속하게도 장마까지 늦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6월 20일 전후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중부 지방은 24, 25일 시작되던 예년과 달리 다소 늦어진다는 예보가 있다. 특히 올해는 기상 이상인 ‘슈퍼 엘니뇨’로 인해 강력한 슈퍼 태풍 2,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장회정 기자I이선희(프리랜서)I사진이소현I자료 제공애경에스티, 기상청, 한국전기안전공사I참고 서적「친환경 생활비법 900」(생활비법연구회 편저, 새정보미디어), 「참 쉬운 살림」(여희정 저, 북오션)

  여름, 장마철, 체크리스트, 해충, 전기 절약, 세탁, 곰팡이, 쌀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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